경상대학교에 이어 총장 선출문제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진주교육대학교가 최근 교수협의회와 공직협이 "학교 정상화"에 합의해 총장선출이 곧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진주교대 공직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새로이 구성된 직원대표 5명과 교수회 대표 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선출과 관련한 제1차 직원대표와 교수대표단측이 회의를 갖고 총장선출을 위해 "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대학발전위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7일 오후 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총장선출을 놓고 교수회와 공직협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총장선출에 따른 참여권을 놓고 교수회와 공직협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참여권에 대한 의견조율이 향후 문제해결에 관건이 되고 있다.

 현재 교수회에서는 총장선출을 두고 공직협과 학생들의 참여를 다음 총장 선거시부터 반영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공직협은 이번 선거부터 참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들 양측은 학교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원론적인 의견에는 일치하고 있는 만큼 참여권 문제만 해결되면 총장선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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