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시의원, 시에 서면질문
전국체전 北 초청계획 등 질의

 

울산시의회 손종학(사진) 의원은 26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지역의 민간통일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교류협력사업기금을 신청한 사례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시는 지난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화해 분위기에 편승해 숨 넘어 가듯 서두르며 ‘울산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지난해 추경과 올해 당초예산을 통해 확보한 남북협력기금 및 이자수입은 총 10억2400만원”이라며 “지난해 추경 심사 당시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으로 천천히 (확보)하자고 제안했지만 곧 집행할 것이라는 실무자들의 주장에 따라 기금이 확보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특히 “올해 들어 다른 도시에선 경쟁을 하듯 ‘남북교류협력사업’ 관련 뉴스가 심심찮게 보도됐지만 울산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올해 들어 한 줄도 보도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6월3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남북교류 공동연수 보도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울산시가 직접 추진·준비하고 있는 통일사업,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있는지 △장기적으로 민간통일단체 육성 계획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는 2021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북한사절단을 초청하기 위한 울산시의 계획도 공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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