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에 들어서는 단지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상가는 대규모 고정수요 확보가 가능하고 희소성이 높아 공실 위험이 적고, 상권 활성화가 빠르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입주를 마친 5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는 전국 8곳에 불과하다. 또한, 이들 대형 단지 내에 한 가구당 2명꼴로 입주한다고 가정하면 단순계산 시 총 수요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고정수요가 풍부하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하루 만에 총 117개의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전문가들은 이 상가가 아파트 6600가구, 오피스텔 1053실 등 전체 7653가구의 대규모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분양 성적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 동남권에서는 매머드급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의 단지 내 상가가 공급돼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9,510세대로 구성된 송파 헬리오시티는 현재 대부분 세대가 입주를 마감해 3만여명의 입주민이 거주 중이다. 또 송파대로 대로변에 위치한데다 8호선 송파역과 직통 연결될 예정이어서 수만명의 고정수요를 품은 것은 물론 주변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345 일대에 위치한 ‘송파 헬리오시티’ 단지내상가가 이달 30일 잔여호실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입찰은 청약통장 및 세대주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저입찰가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장소는 단지 내 상가 홍보관(송파대로 345, 1블록 A동 지하 1층 148호)이며, 자세한 정보는 홍보관 방문 또는 대표번호 등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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