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독자개발한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물질인 YKP 1358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K(주)는 YKP 1358이 기존 치료제에 비해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최소화한 물질로, 올 연말부터 미국 현지 연구소인 SK 바이오-파마수티컬(Bio-Pharmaceutical)을 통해 독자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주)는 이번 YKP 1358의 FDA 임상시험 허가가 우울증 치료용 신약물질인 YKP 10A, 간질 치료용 신약물질인 YKP 509에 이어 세 번째로, 향후 독자 임상개발을 통한 SK브랜드 신약의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문 SK(주) 바이오팜(Bio-Pharm) 사업부 전무는 "3회 연속 성공적으로 FDA 임상시험 허가를 얻은 경우는 국내에서 SK(주)가 처음"이라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 임상개발을 통한 상품화의 가능성도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SK(주)는 또 YKP1358의 약효와 독성을 검사한 정신질환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 밴더필트 대학 허버트 멜츠 교수가 "YKP1358은 망상, 환상 등 정신분열증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기존 약물에서 보이는 근육강직,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정신분열증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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