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울산문예회관서 공연

외솔역 새 캐스팅 최수형 등

아카데미 1기 시민 배우 합심

▲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외솔’이 8일과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울산이 낳은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외솔’이 573돌 한글날을 맞아 8일과 9일 울산문예회관 무대에 오른다.

전국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 ‘외솔’은 올해 5년 차를 맞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외솔 최현배 역에는 뮤지컬 배우 최수형이 캐스팅됐다. ‘안나 카레니나’ ‘오이디푸스’ ‘애드거 앨런 포’ 등의 무대에 올랐던 배우다. 이밖에도 왕시명, 정재화, 김정원씨 등이 출연한다. 또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새롭게 발탁된 배우들과 외솔뮤지컬아카데미 1기 출신 시민 배우까지 총 40여 명의 출연진이 뮤지컬 무대를 함께 한다.

아쉽게도 공연을 10여 일 이상 앞둔 9월 말 유료좌석 전석이 매진됐다. 기존 관람객들의 재관람 열풍과 일본의 역사 왜곡 등 사회 분위기까지 맞물려 더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상업적인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작품성 하나만으로 지역 뮤지컬의 한계를 탈피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솔 유족, 한글학계, 뮤지컬 전문가, 문화예술계 전문가 및 원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뮤지컬 외솔 자문위원단의 전문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작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왔다. 울산발 대표 뮤지컬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7시30분·9일 오후 7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247·0599.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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