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화·김옥곤·박정옥 작가 등

울산 참맛 음미 작품 16편 소개

시사랑 울산사랑에서 펴내는 반연간 문예집 <문학플러스>(27호)가 나왔다. ‘문학플러스’는 ‘문학울산’의 새 이름이다.

장창호 문학플러스 주간은 권두사에서 “무엇을 보탤 것인가. 그것이 대중들이 몰라주는 비주류의 글이든,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껴안기 어려운 분야이든, 숨은 작가와 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문학이라는 울타리는 그대로 두고 출입문을 연다”고 했다. 이어 “변화하는 세계와 인간을, 있는 그대로의 재현이 아닌 자신만의 표현을 담은 거칠고, 대담하고, 거북한 글도 환영한다. 깨알 같은 담화와 뒤끝이 있는 비난도 감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에는 강세화의 ‘고래를 찾아서’ 외 16편을 소개한다. 감칠맛 나는 우리말 표현으로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을 노래해 온 시인의 ‘울산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그대, 문학에게 부치는 편지 코너에는 김옥곤의 ‘알료사에게’, 박정옥의 ‘석어를 만나기까지’, 권기만의 ‘사람이라는 푸른 행성을 만나면’을 실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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