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공약 조정·심의를 위해 마련된 ‘울산시 주민배심원’ 제1차 회의 및 위촉식이 15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촉식을 마친 뒤 송철호 울산시장이 주민배심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공약의 주인인 시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해 시민배심원제를 운영에 나섰다.

시는 15일 시장 공약 조정·심의를 위한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었다. 공약 조정·심의 주민배심원제는 시장 공약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해 의사결정의 질적인 향상과 공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송철호 시장,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와 주민배심원제 이해를 위한 교육,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주민배심원 회의에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민선 7기 공약사업 이행상황을 알리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한다. 사업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다.

시는 만 19세 이상 시민 중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주민배심원 55명을 선발했다. 시는 29일 2차 회의를 열고, 주민배심원들은 5개 분임별 토의에서 이행계획 변경이 필요한 공약을 점검한다. 11월12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전체 배심원이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마련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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