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포스터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관심을 모은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기존 추리 스릴러 장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매력들로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압도적 비주얼, 그리고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진 지금껏 본 적 없는 매혹적인 추리 스릴러.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여행의 황금기는 물론 밀폐된 공간이 주는 재미와 흥분감, 오락 요소 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고 말했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손자인 매튜 프리처는 “화려한 분위기, 스토리의 독창성, 파격적인 해결책이 합쳐진 작품이다”며 기존의 추리 스릴러와 다른 이번 작품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을 전했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가장 새로운 포인트는 바로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캐릭터이다. 기존 탐정 캐릭터들이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사건을 추리하는 것과 달리 에르큘 포와로는 회색 뇌세포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케네스 브래너는 연출은 물론 탐정 에르큘 포와로 캐릭터까지 직접 연기한 이유에 대해 “이 작품의 경우 한 사람이 연출도 하고 주인공도 연기하는 것이 무척 적절하다고 느껴졌다”며 “이 이야기에서 에르큘 포와로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처럼 캐릭터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르큘 포와로는 관찰의 대가이다. 그는 상대방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를 살핀다. 음식을 먹는 모습, 흘리는 단서, 말하지 않는 것, 유머 그리고 심지어 남들에게 괴짜처럼 보이는 이미지까지 이용한다”면서 포와로 캐릭터가 가진 천재성과 색다른 매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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