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 개그콘서트를 떠난지 10개월만에 "황마담"이 돌아왔다. 여장 남자 역할로 전국을 황마담 열풍으로 몰아넣는 황승환. 그는 지난해 지방공연에서 사고로 인대가 끊어져 잠시 개그콘서트를 떠나 있었다. 하지만 얼마전 웨이터 역할로 안방극장으로 다시 돌아와 전국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그는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며 8번의 낙방끝에 지난 95년 개그맨 공채 12기로 데뷔했다. 7년이라는 무명시절이 그에게도 있었다.

백조의 호수(MBC 오후 8시20분) 수호를 보고 얘기를 나눈 혜야는 마음에 들어하지만 이미 사전 조사를 마친 성기는 탐탁치 않게 여긴다. 순금 역시 잘 보이려고 애쓰는 수호의 모습이 마음에 걸려 좋은 인상을 갖지 못한다. 하지만 세기와 은정은 갑숙이 아파 누워있다는 은아의 연락을 받고 수호와 엇갈리게 된다. 성기는 수호에게 세기를 위해 미리 사전 조사를 했단 말을 하며 최근까지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수호에게 직접 확인한다.

똑바로 살아라(ubc 오후 8시50분) 재환과 리나는 자신들이 들어가서 살게 될 신혼집에 놀러 간다. 병원가족들도 모두 쫓아가서 집 구경을 한다. 앞이 탁 트여서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발코니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티 테이블, 최신형 비데, 넓고 아늑한 방안 분위기가 모두의 시선을 끈다. 재환과 리나는 문을 잠그면서 비밀번호를 누른다. 집 구경 같던 사람들이 이 장면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 다음 날 재환과 리나는 신혼집에 다시 간다.

좋은 사람(MBC 오후 9시55분) 구상진의 계략으로 태평은 동철 살해의 범인으로 몰린다. 분노에 찬 태평은 물건을 집어던지며 분풀이를 하고 지우는 태평을 말리며 안타까워한다. 준필은 구상진을 찾아가 태평의 일을 묻지만, 오히려 구상진은 지난 밤 준필이 금고를 연 것을 이미 알고 다그친다. 지우는 준필이 구상진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을 알고 자초지종을 묻는다. 준필은 자신을 믿어 달라며 태평을 반드시 구하겠다고 약속한다.

〈사진〉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 국제화 사회 영어의 필요성이 늘어가는 가운데 조기유학, 기러기 아빠, 원정출산 등 과도한 영어 학습 열풍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557돌 한글날을 맞이해 최근까지 이어져온 영어공용화론의 논쟁에서 출간된 〈한국어가 사라진다면 :2023년, 영어 식민지 대한민국을 가다〉을 중심으로 영어공용화가 시행될 경우 한국어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어의 위기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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