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토리 女子(ubc 오전 9시) 지금 주몽 재활원에 있는 향미는 향미는 올해 26살이다. 뇌성마비 향미는 친부모의 집으로 보내진 지 7년 뒤 사라진다. 그 후 시립아동병원으로 옮겨진 향미는 9살 되던 해, 현재 살고 있는 주몽 재활원으로 보내진다. 이제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향미는 오늘도 휠체어에 앉아 십자수를 놓는다. 향미의 소원은 길러준 엄마의 집에 가 보는 것. 향미는 3년의 인연, 그리고 22년 뒤 다시 찾은 길러준 엄마와의 만남을 꿈꾼다.

논스톱4(MBC 오후 6시50분) 못된 짓만을 일삼으며 살았던 봉과 몽. 하지만 세상의 따뜻함을 느낀 이 순간부터 착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착한 마음씨로 벗들을 돕기 시작한 몽과 봉. 과연 이들의 착한 마음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전진이 근석에게 소개팅을 부탁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윤지는 절대로 소개팅을 주선해선 안 된다고 한다. 소개팅을 독촉하는 전진과 막아달라는 윤지 사이에서 근석은 괴로워한다.

〈사진〉베트스극장〈신데렐라〉(MBC 오후 9시55분) 아버지 없이 계모와 살고 있는 이림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현직 간호사이다. 계모 숙희를 끔찍이 싫어하지만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원망스럽다. 이림은 오늘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구두가 끼어 어쩔 수 없이 길에서 주운 빨간 구두를 맞춰 신고 오디션에 간다. 하지만 또 떨어진다. 게다가 수간호사는 그런 이림을 비웃고, 남자친구 표구는 엉뚱한 짓을 한다.오디션 날짜를 착각한 채 날 계란, 청심환, 가그린을 선물한다.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내 인생은 나의 것〉(KBS2 오후 11시5분) 운학은 지점장 승진을 눈앞에 두고있는 40대 초반의 은행원. 지금까지 한눈 팔지 않고 집과 직장만을 오가며 살아온 모범적인 중년 가장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 부쩍 무력감과 함께 과거 자신이 접어버린 꿈, 연극에 대한 갈망이 가슴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대학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던 운학. 그러나 가족들의 반대는 물론 연옥의 집에서도 결혼을 반대하자 할 수 없이 은행에 취직했다.

〈사진〉영상기록 병원24시(KBS1 밤 12시) 신장 96cm 체중 20kg의 작은 소녀 영지. 영지는 여느 사춘기 소녀와 같이 이루고픈 꿈이 많다. 하지만 보이지 않게 된 눈과 보청기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귀 그리고 점점 굳어져 가는 관절은 영지를 꿈에서 멀게 한다. 영지는 몸 속에 당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몸의 각 기관에 당이 축적되어 기능을 마비시키는 퇴행성 질환 "뮤코다당증(MPS)"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다. 영지의 몸은 자라지 않지만 마음 속 희망만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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