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최민서 등 2골 합작
31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

▲ 28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2019 FIFA U-17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대한민국 대 아이티와 조별예선에서 엄지성이 프리킥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의 꿈’을 향한 대한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귀중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리브해의 복병’ 아이티를 2대1로 제압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이구동성으로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리틀 태극전사들은 1차전을 호쾌한 승리로 이끌면서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강호’ 프랑스와 2차전 전망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1)은 칠레를 2대0으로 물리친 프랑스(승점 3·골득실+2)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C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 36분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깊숙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드는 행운 섞인 골로 앞서 나갔다. 또 한국은 전반 41분 최민서가 왼발로 아이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태극전사들은 후반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지고 이태석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43분 아이티의 칼 생트에게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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