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종양 및 완화의료 부문

치료시설·인력 등 높은 평가

▲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2019년 유럽종양학회(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igy, 이하 ESMO) 통합종양 및 완화의료 부문 인증센터로 선정됐다.
울산대병원이 우리나라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종양학회 인증을 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19년 유럽종양학회(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igy, 이하 ESMO)에서 통합종양 및 완화의료 부문 인증센터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ESMO는 미국 임상종약학회(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와 더불어 국제 종양학 분야에서는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저명한 단체다.

울산대병원은 2013년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시작한 후 지역의 종양 및 완화의료 수준을 향상 시키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완화의료센터로 성장했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 및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이번 ESMO평가를 준비했다.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가졌으며, 총 13개 평가항목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심사를 받았다.

ESMO는 “울산대병원은 종양치료 및 호스피스 치료 관련 시설, 인력, 장비, 환자안전, 환자 케어, 지속적인 질 관리, 포괄적 재활 프로그램 등에서 유럽 기준을 충족시키는 높은 의료수준을 가졌다”면서 인증센터 지정 이유를 밝혔다.

센터 지정 시상식에는 고수진 울산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이 대표로 참석해 인증기관 증서를 수여 받았다. 인증센터는 3년간 유효하며, 그 이후 지속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고수진 교수는 “ESMO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호스피스 관련 연구 혁신, 진료의 질 향상, 환자 및 의료인 교육의 표준을 세우는 등 국내의료계를 선도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