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7기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월례회의가 30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경상일보 제17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 10월 월례회의가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등 10월 한달간 울산지역에서 마련된 다양한 행사 및 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사회·경제 등 분야별 지역현안에 대한 심층 취재·보도를 주문하는 한편 지면 구성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민에게 희망·기쁨 되는 기사 많아 좋아

◇정원군 위원장(케이디엠텍 대표·울산상의 의원)= 태화강국가정원 관련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보도 기사 많았다. 많은 시민이 공감했을 것이다. 반면에 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는 기사도 다양했다. 광고 또한 단순 상업적 광고가 아닌 공익적 광고가 많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지면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전국 반응 궁금

◇이필희 위원(울산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문화의달 10월은 각 단체별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식도 진행됐다. 선포식 이후 태화강국가정원이 전국적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점검해주길 바란다. 또 국가정원을 비롯해 울산의 새로운 관광 먹거리산업 창출을 위해 언론이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

산업재해 예방 위해 안전교육에 관심을

◇이종권 위원(울산항탱크터미널협의회장)= 공업도시 울산은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지역이다. 이로 인한 산업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어느 공장에서나 ‘안전제일’이라는 글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안전은 예방이 우선이다. 산업안전사고를 예방할 만한 제도나 정책, 기업체의 노력과 함께 사고예방을 위한 근로자들의 의식개선과 안전교육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사람들’면 섹션 나누는 등 전략적 고민 필요

◇강진희 위원(한국에너지공단 홍보실장)= 사람들(피플)면은 관련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지면이겠지만, 일반 독자들에게는 가독성이 떨어진다. 사진만 나열하는 것보다 섹션을 나눠 행사의 의미를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지면구성도 좋을 것 같다. 다수의 일반독자들을 위해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국제면 재미보다는 내용 위주로 짚어야

◇권구배 위원(법률사무소 우덕 대표변호사)= 29일 국제면에서 IS 수괴의 비참한 최후를 다뤘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수괴로서 한때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알바그다디는 미 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가 투입된 긴박한 작전도중 군견에 쫓겨 막다른 지하터널로 내몰리자 결국 ‘자살조끼’를 터트렸다는 내용이다. 재미에만 치우친 기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드뉴스 등 멀티미디어 분야 콘텐츠 확장

◇박원희 위원(동강의료법인 이사장)= 글자가 빼곡한 신문만 접하다가 처음 ‘카드뉴스’라는 것을 접했을 때 매우 신선했다. 경상일보가 처음 카드뉴스 제작했을 때도 반가웠다. 그런데 어느순간 경상일보가 카드뉴스를 중단했다. 매우 아쉽다. 멀티미디어 분야로 좀 더 콘텐츠를 확장해 보길 바란다.

반려견과 동반 입장 가능한 곳 알려주길

◇차오철 위원(귀복복지재단 사무국장)= 최근 폐막한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올해 행사장인 철새공원은 지역문화예술의 새로운 공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다만 애견을 동반한 시민도 많았다. 애견 출입 가능지역은 어디까지인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울산 인구유지·유입 위한 다양한 보도 기대

◇김영호 위원(울산건축사협회 회장)= 광역시로 승격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울산의 인구증가는 미미하다. 앞으로는 오히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인구 소멸을 우려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X역세권에 복합특화단지와 전시컨벤션센터, 복합환승센터, 두동·두서에 공공타운하우스 건립 소식이 들려 매우 고무적이다. 울산의 인구유지 및 유입을 위해 다양한 보도를 기대한다.

선생님 마음 전해지는 교단일기 코너 돋보여

◇김현희 위원(프로축구울산현대 사무국장)= 다른 도시가 하는 것을 다 하려고 하면 특징없는 도시가 되기 쉽다. 울산시의 마이스산업 관련 기사를 보면서 울산시가 특징없는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다. 19면 오피니언 난의 ‘교단일기’는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따뜻한 칼럼이다.

탈울산 방지 위한 보도물 지속 발굴 힘써

◇추성태 본보 편집국장= 본보의 카드뉴스는 담당부서의 업무 과부하로 중단돼 부득이 요즘에는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 조직재편을 통해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 울산시가 특징없는 도시가 되지 않도록 또한 인구유출 방지와 유입을 위한 보도물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정리=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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