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탱크 유증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남구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 소방차가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노동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께 울산 남구 상개동 석유화학공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에서 탱크 유증기가 폭발해 노동자 3명이 다쳤다.

노동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이다. 이들은 이날 경유 보관용 탱크에 호스를 연결하려고 탱크 위를 올라가다가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1.5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보고 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1명은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지를 만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은 현재 정기보수 기간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에 일부 남아 있던 유증기 압력이 상승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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