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동구 미포동 미포만에서 예인 작업을 준비하던 80톤급 예인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동부소방서 제공
4일 오후 동구 미포동 미포만에서 예인 작업을 준비하던 80t급 예인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2시39분께 예인 작업을 준비하던 예인선 선실 내 침실쪽에서 시작됐다. 화재 당시 예인선에는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연기를 발견한 선원들이 119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이 300t급 경비정 1척과 50t급 경비정 1척, 방제정 2척을 급파해 해상에서 초진에 나섰으며, 예인선 접안 직후 동부소방서가 화재진압 및 선내 수색에 나서 오후 3시45분께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화재 직후 외부 갑판으로 피해있던 선원들은 접안 후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예인 작업을 준비하던 중 냄새가 나서 안을 보니 연기가 가득차 있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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