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등 인근도시 접근성 좋고

농업인 많은 울주군 선택해야”

▲ 울주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위원회는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을 촉구했다.
울산 울주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위원회가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을 울산시에 촉구했다.

위원회는 “울산시는 후보지 평가에 있어 부산, 양산, 대구, 밀양, 김해, 경주, 포항 등 750만 인근도시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울산시민이 누려야할 권리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허무맹랑한 논리를 펴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며, 울산의 100년 대계를 논하는 자리에서 정치적 이권이나 일부 기득권 세력의 개입으로 장소가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주군이 신청한 청량읍 율현, 언양 반송리, 범서읍 입암리 3곳의 후보지는 울산시 계획면적인 6만평보다 2배 이상이 커, 주변 상권형성 및 문화복합시설 등 도매시장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많은 울주군을 선택하지 않으면 울산시가 울산농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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