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최근 국제적으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서울한강 세빛섬에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3박 4일동안 진행된 ‘韩ㆍ中 K-beauty Academy‘는 한국과 중국의 유명 뷰티 전문가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하였고, k-뷰티에 열망하고 또 배움을 원하는 많은 교육생들도 참가하였다. 

3박 4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아티스트들이 강의와 시연을 내보였는데, 그 중 한국헤어대표로 참석한 파비엔에이치 민경 원장은 중국 vip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최고의 반응을 얻었다.

민 원장은 약 3시간동안 전문 모델 커트 및 개성적인 헤어컬러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일명 '성형 컷'으로 베이직한 기본 커트 안에 자신만의 트렌드를 입혀 입체적인 테크닉으로 아트적인 감각을 선보였다.

또한 민 원장의 강의는 한국의 뛰어난 헤어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은 교육생들에게 영감을 주며 노하우 전수도 아끼지 않았다. 민 원장은 사람의 얼굴과 두상이 모두 다르듯 어울리는 스타일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다면 얼굴주변에 생동감이 감돌게 될 것이라 전했다.

민 원장의 헤어디자인은 성형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국내 최고의 연예인들도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싶거나 드라마, 영화에서의 콘셉트를 잡고자 할 때, ‘헤어스타일’의 선두주자인 민 원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변정수의 숏커트,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 ‘그래도 당신’의 신은경 등 많은 스타들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민경 원장은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을 움직이는 것이다. 헤어 성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만을 위한 디자인 커트다. 또한 건강한 모발관리가 중요하다.”며 의상 디자이너가 옷감을 고르듯 헤어 디자이너에게는 모발의 건강상태가 디자인의 큰 요인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 속 모발 관리와 모발 트리트먼트에 대해서 강조했다.

민 원장은 “산뜻한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싶다면 ‘3D’, ‘아트컷’과 같은 헤어 디자인을 통해 ‘헤어성형’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위질 하나하나에 영혼과 아트를 담아내고 똑같은 스타일로 자르기만 하는 살롱이 아닌 스타일을 만들어주고 찾아주는 헤어살롱으로 나아가길 원하며 그런 사회와 인식들이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 편, ‘韩ㆍ中 K-beauty Academy’는 3박 4일의 일정 중 KBS TV 방송국을 방문하여 한국 드라마의 미학을 배우고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에 트렌드의 진화를 직접 보고 듣는 현장 체험 등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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