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캡처

1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구례 과식 투어’를 이어간 40대 싱글남 트리오 은지원&김종민&김준호가 마침내 맛집 탐방을 모두 마치고 벌칙인 ‘인화네 집 머슴’을 결정했다.

이들은 ‘산닭 구이’와 신선한 닭 육회, 레트로 다방에서 마시는 노른자 쌍화탕까지 구례의 맛을 제대로 즐겼다.

방송에서 김준호는 지난주에 이어 은지원, 김종민과 함께 구례의 맛집을 찾아 나섰다.

먼저 찾은 곳은 지리산 별미를 자랑하는 토종 장닭 숯불구이 집이었다.

이곳에서 김준호와 은지원, 김종민은 계곡의 절경과 함께 장닭 숯불구이를 음미하며 진정한 식도락의 풍미를 맛봤다.

자리에서 김종민은 구례를 찾아준 손님 김준호에게 건배를 청하며 “복귀를 축하드린다”라고 말해 김준호를 당황케 했다.

김준호는 “형, 복귀한 지 꽤 됐다”면서, “복귀의 신이라고 섭외 들어왔다”는 말로 디스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프로 웃음러의 면모를 뽐냈다.

자연스럽게 요리 보조로 투입됐다.

그러던 중 은지원&김종민 역시 김장을 도와주러 왔고, 김준호가 “게임은 없느냐”고 말하자 소유진은 자신을 제외한 4인의 ‘무채 썰기 경쟁’을 제안했다.

‘칼질 대역’이 필요없는 실력을 가진 전인화는 손으로 무채를 썰고, 세 남자는 각자 무채 칼을 들고 무를 돌려가며 채로 만들었다.

‘일일 머슴’을 벌칙으로 걸고 시작했던 이번 맛집 투어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김준호의 패배로 돌아갔다.

김준호의 다방 투어는 은지원에게는 5점 만점에 5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지만, 김종민에게는 “사실 제게 마 알레르기가 있다”는 말과 함께 2점을 받아 결국 일일 머슴의 굴레를 받아들이게 됐다.

방송 내내 “내 어린 시절 첫사랑.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라며 전인화를 향한 동경을 표현했던 김준호는 평소 보여주던 형님 모드가 아닌, 애교 넘치는 순한 어린 양의 모습으로 전인화를 미소 짓게 했다.

본인의 장기인 전인화의 남편, 배우 유동근의 성대모사에 도전했으나, 평소와 다른 긴장한 모습으로 제대로 된 성대모사에 실패해 그의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설렘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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