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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해 북방경협 주도해야”울산시 북방경제 협력 중심기지 육성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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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9  2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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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포럼이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 및 관련 단체, 기관,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신소재·정밀화학·우주항공분야 협력 확대 노력 당부
러 LNG 시장, 동북아오일·가스허브에 ‘최고의 기회’
향후 10년 울산 조선해양기자재 러 진출 최적기 의견
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 동북3성, 새 경협 대상 제안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중심국인 러시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항공 산업기술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또 러시아의 LNG 시장은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의 최대의 기회로,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 수출 분야와 함께 반드시 이뤄야할 개척지로 주목됐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 북방경제 협력 중심기지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에너지·조선·투자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 북방경제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북방지역 진출전략, 울산을 북방경제 협력 중심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 등을 모색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국회의원은 기조강연으로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 협력방안-남북경협을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장인 김효선 한국탄소협회 부회장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선결과제­에너지허브와 PNG(대형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방식) 협력’, 박종호 한러비즈니스협의회 대표가 △‘4차산업 혁명시대 한·러 정보통신기술 혁신기술 협력과 울산의 진출전략’, 강남영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러시아 지사장이 △‘러시아 조선해양시장 동향 및 기자재시장 진출 전략’, 이종림 연변대학교 경제관리학원 교수가 △‘중국 동북 3성과 울산시 경제 협력의 새로운 루트’를 각각 발표했다.

김효선 부회장은 “북방경협의 중심인 에너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글로벌 LNG 시장이 급격한 확장추세이며, 성패는 러시아와의 전략적 제휴에 달렸다”고 전제했다. 이어 “남·북·러를 잇는 PNG 설치는 ‘러산(RUSSAN·러시아와 울산의 합성어)마켓’을 필두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로 구축에 나서고 있는 울산에 최고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박종호 대표는 “자원대국이자 과학기술 중심국인 러시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상해야 한다”며 “일본과 중국을 견제하고, 한국의 ICT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러시아와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항공 산업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의 메카로, 미래 인더스트리 4.0을 발판으로 혁신기술을 갖춘 스마트 시티로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10년이 울산의 주력인 조선해양기자재의 러시아 진출 최적기라는 의견도 나왔다. 강남영 지사장은 “러시아 정부가 조선기자재산업에 대한 수입 억제 정책을 펼치며, 앞으로 수입 의존도를 현재 60~80%수준에서 10%까지 줄이려 한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의 국산화·현지화 정책에 발맞춰, 한­러 조선해양클러스터를 구축해 한국 기자재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북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을 울산의 새로운 경제협력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종림 교수는 “중공업 위주로 구성된 동북3성은 동북아 경제협력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중국의 동북아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정책’ 등 동북아 주변국들의 대외개방과 협력정책이 두만강지역에서 교착점을 형성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조형제 울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정윤 부경대 교수와 알렉산더 라드킨 블라디보스토크 경제서비스대학장 등 전문가 7명이 ‘울산 북방경제 협력 중심기지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9월 러시아를 방문한 경제협력대표단이 동방경제포럼과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가해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내년 6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는 등 북방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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