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주택소유통계

외지인 주택 소유자 거주지역

경주·양산·부산 해운대 순

울산 보유비율 93% 전국 최고

울산은 같은 시도 내 거주하는 집주인 비중이 9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개인소유주택은 총 34만6950호로 이중 92.7%(32만1519호)가 같은 시도 내 거주자가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도 내 거주하는 집주인 비중은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인 86.5%보다 6.2%P 높았다.

반대로 울산에 외지인(타 시도)이 소유한 주택은 2만5431호로 전체의 7.3%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역을 보면 경북 경주시 10.3%(2만6000호), 경남 양산시 5.2%(1만3000호), 부산 해운대구 4.3%(1만1000호)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작성대상은 통계청에서 구축한 우리나라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으로 법인, 국가, 지자체, 외국인 소유의 주택은 제외됐다.

구군별로 보면 같은 시군구 내에 집주인이 거주하는 비중은 동구가 86.1%로 전국 상위 10개 지역 중 5위에 올랐다. 이어 남구(83.7%), 북구(83.2%), 중구(81.8%), 울주군(78.8%) 등의 순이었다.

같은 시도내 타 시군구에 집주인이 거주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중구가 93.5%로 가장 높았으며, 외지인 소유주택 비중은 6.5%였다. 이어 북구(6.6%), 남구(6.7%), 동구(6.9%), 울주군(10.0%) 등의 순으로 외지인 소유주택 비중이 높았다.

2018년 기준 울산 일반가구의 주택소유율도 6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울산의 일반가구 43만1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27만5000가구, 무주택가구는 15만6000가구였다. 전국에서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가장 높은 시(市)지역은 울산 북구(68.8%)였으며, 이어 울산 동구(65.0%)가 상위 10개 지역 중 5위에 올랐다.

주택 소유 물건수별 가구 현황을 보면 울산에서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는 20만2000가구로 전체의 73.4%를 차지했다. 이어 2건(20.1%), 3건(4.3%), 4건(1.1%), 5건 이상(1.0%) 등의 순이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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