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가 진행중인 창작스튜디오 고래로 131 갤러리. 관람객들이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고래로 131 갤러리에서
다음달 7일까지 계속
정해강 작가 등 6명 참여

젊은 예술가들은 고래마을 장생포를 어떻게 바라보았나. 이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는 미술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남구문화원(원장 김성용)이 운영하는 장생포 아트스테이가 올 한해동안 아트스테이에 머물렀던 입주작가들의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중이다. ‘2019년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이 ‘Overlapping_부조화 속의 조화’라는 주제로 오는 12월7일까지 창작스튜디오 고래로 131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오버랩핑’은 중첩, 결합이라는 의미이자 동시에 두 가지 혹은 여러가지를 연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입주작가들은 장생포에 머물며 포경전진기지로서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과거와 거대한 산업단지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법을 찾아가는 오늘날의 현상들이 오버랩핑되는 경험을 했다.

이에 머물지않고 입주작가들은 문화와 예술의 옷으로 갈아입는 새로운 장생포로의 연결을 시도한다. 삭막한 공단과 문화예술이 오버랩 되는 현장에서 한 평 남짓한 공간 속에 시간적, 공간적 의미를 부여한 다수의 예술적 결과물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정해강, 김태희, 송효림,임세현, 김성태, 차영일 6명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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