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청 오창록이 21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승전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을 3대1로 제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창록(영암군청)이 2년 연속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한라장사 꽃가마를 탔다.

오창록은 21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승전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을 3대1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한라급 정상에 오른 오창록은 지난 10월 창녕대회를 포함해 통산 우승 횟수를 3회로 늘렸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김보경(양평군청)을 꺾은 오창록은 박정의(정읍시청)까지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오창록은 첫째 판에서 박동환의 완벽한 안다리 공격을 막아내고 주저앉혀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는 주특기인 배지기를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했지만 더는 실수가 없었다.

오창록은 나머지 두판에서 모두 배지기로 박동환을 쓰러뜨렸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이효진(제주도청)이 박정의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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