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건으로 119.6% 증가해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
누계거래량도 작년比 28% ↑

▲ 자료사진

울산 주택시장이 주택 거래량과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울산 주택 매매거래량은 2020건으로 전년동월(920건)대비 119.6% 증가해 전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월(1162건)대비 73.8%, 5년 평균 거래치와 비교해도 4.3% 각각 오른 것이다. 특히 울산의 월별 주택 매매거래량이 2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12월(2592건) 이후 46개월 만이다.

 

또한 울산의 올 1~10월까지 주택매매 누계 거래량도 1만2102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9% 증가하는 등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239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0%, 5년평균대비 14.2%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4만246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2.5% 감소하고, 지방은 3만9928건으로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2155건으로 전년동월(2134건)대비 1.0%, 전월(1938건)대비 10.6%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1~10월 누계 거래량을 보면 2만232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5년평균대비 11.6% 늘어났다.

또한 울산 주택시장에 2020년 2월까지 1495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입주)될 예정이다.

국토부의 전국 입주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울산에는 오는 12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1B­1블록 호반베르디움(401가구), 동구 일산동 삼성힐스파크(9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2B-2블록 호반베르디움(561가구), 중구 학성동 동남 하이빌 6차(69가구), 2월에는 동구 방어동 미소지움(162가구), 동구 전하동 KCC 스위첸(210가구)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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