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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직장민방위대 방독면 보유율 천차만별총 7곳중 3곳만 100%이상 보유
현대重·미포조선 30~70% 불과
목표량 있지만 제재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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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6  2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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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직장민방위대의 방독면 보유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민방위대원 1인당 1개의 방독면이 확보돼야 하지만 직장민방위대 대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부 대기업이 방독면 구매에 소극적이어서 보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단 지적이다.

민방위대는 주소지를 단위로 하는 지역민방위대와 직장을 단위로 하는 직장민방위대로 편성되는데, 동구에는 9개 지역민방위대와 7개 직장민방위대가 있다. 행정안전부 민방위 업무 지침에 따라 지역민방위대는 방독면 보유 목표량을 대원수 대비 80%로, 직장민방위대는 100%로 정하고 있다. 즉 직장민방위대의 경우 대원 1인당 방독면 1개가 확보돼야 한다.

동구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지역 7개 직장민방위대 중 방독면을 100% 이상 보유한 곳은 (주)KCC(100.74%), 동구청(100%), 동울산우체국(1680%) 3곳에 불과하다.

라한호텔의 경우 보유율 90.90%, 현대일렉트릭 89.40%다. 두 곳 모두 각각 방독면을 2개, 32개 추가 구입하면 보유율 100%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정작 전체 6056명의 직장민방위대원 중 89%(5393명)를 차지하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방독면 보유율이 크게 떨어진다. 현대중공업의 방독면 보유율은 32.01%, 현대미포조선의 보유율은 71.46%이다. 현대중공업의 민방위대원수는 4685명이지만 방독면 보유량은 1500개에 불과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대원수 708명, 방독면 보유량은 506개로 총 202개가 부족했다.

동구는 상·하반기 정기검열과 지난 8월 공문 발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독면 수량 확보를 요청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사측의 방독면 구매가 더딘 상황이다. 동구의회 역시 26일 열린 행정감사에서 보유율 부족분에 대해 지적했다.

문제는 방독면 보유 목표량을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방법이 없단 점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방독면을 구매하지 않겠단 건 아니다. 대원수가 많다보니 방독면을 한 번에 다 구매할 수 없어 점차적으로 구입해 부족량을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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