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줄어 건축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일반건축(주거, 상업, 공업용) 및 공동주택의 건축허가 총면적은 205만9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만4천㎡에 비해 약 24%(64만4천㎡)가 감소했다.

 일반건축은 올들어 3천361건 146만2천696㎡로 지난해 4천559건 231만9천46㎡에 비해 건수는 26%(1천198건), 면적은 36.9% (85만6천350㎡)가 각각 줄었다.

 반면 공동주택은 59만6천682㎡로 지난해 같은기간 38만4천971㎡에 비해 55%인 21만1천711㎡가 증가했다.

 공동주택 사업승인 면적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인 재건축 붐과 더불어 지역의 아파트사업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주차장설치조례 등 관련법 강화돼 건축경기가 위축돼 있다"며 "공동주택의 경우 최근 등이 지방으로 내려와 거품수요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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