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직원들의 직무교육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인 "사이버러닝센터(www.hhiedu.com)"를 개설, 지금까지 집합교육 형태로 이뤄지던 각종 교육과 강좌 등을 온라인 상에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버러닝센터는 현재 "윤리경영", "경영과 법률", "제조물 책임법(PL법)의 이해", "기획에서 문서작성까지" 등 직무 교육과 외국어, 컴퓨터 등 60여개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개설과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학습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들간의 정보 교류가 가능하도록 돼 있으며, 학습이 끝난 뒤에는 같은 교육을 수강한 직원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해 학습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사 뿐 아니라 가정과 해외 공사현장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서든 아무 때나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교육의 효과 또한 강의실 교육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사이버 교육을 통해 이론 교육을 실시하고 집합교육 시에는 토론과 문제 해결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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