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근로자들의 문화축제인 제15회 울산공단문화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단문화제는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작품전시회, 공단가요제 등의 내용으로 울산상공회의소와 KBS홀에서 3일동안 펼쳐진다.

 20일 개막식은 상공회의소 7층 강당에서 고원준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의 개막인사, 박맹우 울산시장의 축사, 제15회 공단문학상 및 제15회 울산공단문화제 작품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 제7회 울산광역시 산업평화상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에 이어 참석한 내빈들은 상의 6층에 마련된 작품전시실에 들러 테이프 커팅을 하고 회화, 서예, 사진 등 각 부문별로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작품전시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다.

 22일에는 공단문화제의 백미인 공단가요제가 오후 7시부터 KBS 울산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날 가요제에는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12개팀이 열띤 노래경연을 벌일 예정이며, 주현미, 백지영 등 인기가수들이 나와 축하공연도 가진다.

 공단문화제는 울산상공회의소가 산업체 근로자의 취미활동과 창작의욕을 증진시키고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매년 문화의 달인 10월에 개최하고 있는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근로자 문화축제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IMF체제 이후 근로자 가족들의 취미생활이 보다 다양해지고 작품수준도 높아져 작품공모전에 입상하는 수상자들 가운데 근로자 보다 가족들의 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