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성 지휘자가 올해도 울산시립교향악단 지휘봉을 잡는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신형우)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2002년도 재계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위촉기간은 내년 4월15일까지 1년간이다. 정기연주회 8회 이상, 신년·송년회 등 연간 15회 이상 연주회를 지휘한다.

 장지휘자는 지난 2000년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지휘를 맡아 교향악축제 참가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기량을 인정받고 단원들의 기량을 한단계 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장지휘자는 서울예고와 서울음대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과, 러시아 국립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 지휘과를 수학했다. 93년 프로코피에프 국제 지휘자 콩쿠르 2위, 97년 제11회 동경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입상했으며 제3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했다.

 장지휘자는 "2년여동안 대외적으로 굵직한 연주회를 치르면서 단원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되고 리듬감과 합주능력이 크게 높아져 시립교향악단의 화음이 고급화됐다"며"지금껏 닦아온 기량을 토대로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