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금산리에 3개과 18학급 2023년 개교 추진

경남 양산지역 특성화고 건립계획의 타당성이 인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양산지역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기본계획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설립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용역팀은 특성화고 부지로 검토 중인 양산시 동면 금산리 일대 1만7104㎡가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등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곳에 지상 4층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면 금산리 특성화고 부지는 당초 지정된 고교와 초등학교 일부 부지를 합친 것이다. 나머지 초등학교 부지(1만㎡)는 동면 주민들의 요구를 감안, 중학교 부지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 개설학과는 융합기계과와 스마트자동화과, 바이오식품과 등 3개 과이며, 3학년 18학급에 36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도교육청은 양산시가 의생명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데다 양산이 기업도시인 지역특성을 감안해 개설학과를 선정했다고 15일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교육부 협의 및 사업승인, 도시계획변경, 부지매입 등 절차를 진행한 뒤 2021년 3월 착공, 2023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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