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와 마녀(MBC 오전 9시) 하란은 몰라 볼 정도로 수척해진데다 이성을 잃고 행동하는 수영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형숙은 오정환에게 유학 얘길 꺼내며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오정환은 형편이 안돼 어렵다고 하자 형숙은 친어머니 쪽의 유산 얘기를 꺼낸다. 며칠 뒤 하란을 다시 만난 수영은 갑작스럽게 결혼하자는 말을 하고 하란은 모멸감을 느끼며 거절한다. 신여사는 수영이 하란에게 프러포즈 했다 안됐다는 얘길 전해듣고 걱정을 한다.

상두야, 학교 가자(KBS2 오후 10시5분) 상두는 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말리는 은환을 뒤로 한 채 학교를 떠난다. 세라는 월세방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자 심란을 찾아가고 은환의 방을 함께 쓰게 된다. 드디어 세라가 심란의 딸, 팔란임을 알게 된 은환은 당황한다. 상두의 제비짓을 어떻게든 말리려는 은환은 상두를 쫓아 무도회장까지 들어가는 일까지 벌인다. 보리의 존재까지 받아들이려는 은환 앞에서 세라는 자신이 보리의 엄마임을 밝힌다.

왕의 여자(ubc 오후 9시55분) 정철이 세자책봉 문제를 선조에게 본격적으로 주청할 것을 알아차린 인빈김씨는 신성군과 함께 선조 앞에서 통곡한다. 선조가 연유를 묻자 인빈김씨는 임해군이 세자책봉되면 분명 자신과 신성군은 죽은 목숨이라며 흐느낀다. 삼정승이 함께 임해군의 세자책봉 문제를 주청 드리기로 한 날, 영의정 이산해는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기 위해 가마꾼을 시켜 자신을 가마에서 떨어뜨려 낙상하게 만드는 계략을 쓴다.

〈사진〉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 12시) 울트라 마라톤이란 마라톤보다 먼 거리를 달리는 모든 경기를 말한다. 50km의 짧은 마라톤에서 47㎞의 최장거리 마라톤까지, 순위를 가리는 스피드 마라톤 대회 부터 순위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두고 수백∼수천 km를 달리는 서바이벌 마라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불가능할 것 같은 먼 거리를 뛰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스포츠, 울트라 마라톤. 그들이 왜 그토록 먼 거리를 달리는지 알아본다.

〈사진〉심야스페셜〈몰타의 청색혁명〉(MBC 밤 12시25분) 김중호 부장의 선원 관리법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잠깐의 방심으로 인한 실수가 막대한 손해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늦잠으로 작업장 행 배에 타지 못한 승용씨. 육지에서 배까지의 거리는 무려 4km. 구사일생으로 구한 모터보트는 중간에서 작동이 멈춘다. 겨우 배에 도착한 승용씨는 결국 김부장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한국인이 계속해서 주도적인 마스터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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