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거래량 158% 증가

12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도

전주대비 0.14% 상승하는 등

13주 연속 ‘상승세’ 기록 중

울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늘어나고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주택 매매거래량은 2422건으로 전년동월(937건)대비 158.5% 늘어났다. 울산의 주택 매매거래 증가율은 이 기간 전국 평균 주택 매매거래량이 42.6%, 지방광역시 46.5% 각각 늘어난 것에 비해 3배 가량 더 높았다.

울산 주택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반등세를 보이며 누계 기준으로도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올 1~11월까지 울산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452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9.7% 증가했으며, 이는 지방광역시 거래량이 같은기간 -5.2% 감소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울산 전월세 거래량은 2128건으로 전년동월(1887건)대비 12.8% 늘었으며, 1~11월 누계 기준도 2만4453건으로 1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울산 아파트값도 주간 기준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2월16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로 상승했다. 울산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전주(0.12%)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5대 광역시 중 대전(0.34%)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13% 올랐다.

구·군별로 보면 남구와 북구가 각각 0.27%와 0.22%의 상승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중구가 0.15%, 동구가 0.06% 상승했다. 다만, 울주군은 전주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지방 5대 광역시는 전주 0.14%에서 0.1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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