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시내ㆍ마을버스 기본요금을 인상, 내년 1월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경남도소비자정책위원회와 양산시물가대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운임 요율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2015년 8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양산~울산 또는 양산~부산을 오가는 버스의 1개 노선의 광역권 시계외요금은 폐지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청소년 850원에서 950원으로 100원, 어린이는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이 각각 인상되고, 직행좌석과 KTX울산역행 3000번 리무진 버스요금은 동결됐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와 같이 일반 20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요금은 일반 125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550원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준수에 따른 추가 운전원 모집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해 기본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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