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뮤지컬 ‘바다탐험대-옥토넛’.

‘고추장 떡볶이’
2월29일 중구문화의전당

‘바다탐험대-옥토넛’
2월22~23일 울산문예회관

‘아기돼지 삼형제’
2월8~9일 북구문예회관

‘얼음공주 엘사’
30~31일 울산문예회관

겨울방학을 맞은 울산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TV나 동화책에서 만나왔던 익숙한 이야기에 흥겨운 음악이 곁들여지기도 하고, 교육적인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 교훈과 감동을 전하기도 한다. 평소 공연장 입장에 제한을 받는 미취학 아동들에겐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어떤 공연들이 준비돼 있는지 만나보자.

◇어린이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어린이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는 겨울방학의 끝자락인 2월29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제작한 극단 학전의 겨울방학 시즌에 진행하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교육적인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 온 가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고추장 떡볶이’는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 자라온 초등학교 3학년 비룡, 7세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이틀 동안 집에 단 둘이 남겨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집에 단 둘이 남겨진 형제는 처음에는 TV 소리에도 놀라고 밥솥 뚜껑을 여는 일조차 힘겨워 하지만, 자신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씩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게 된다. 청소, 빨래, 요리 등 그간 해본 적 없던 일들을 척척 해내는 비룡과 백호 두 사람을 통해 아이들도 누구나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린이 뮤지컬 ‘바다탐험대-옥토넛’

어린이 뮤지컬 ‘바다탐험대­옥토넛’은 2월22~23일 울산문예회관을 찾는다.

TV 영상으로만 봐왔던 옥토넛 대원들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옥토넛대원이 길 잃은 불가사리 트윙클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대형 LED 영상을 활용해 더욱 실감나고 화려하게 바닷속 풍경을 구현했고, 3단계의 화려한 무대전환을 통해서 표층, 약관층, 암흑층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실제 크기의 탐사선이 등장해 무대위를 유형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어린이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아기돼지 삼형제·얼음공주 엘사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가 어린이 뮤지컬로 2월8일과 9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여 진다.

튼튼한 벽돌집을 지어 늑대의 침입을 물리침으로써 성실함과 유비무환의 교훈을 일깨워준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가 이해하기 쉬운 리듬의 음악과 재미있는 율동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에 앞서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가 오는 30일과 3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뮤지컬 ‘얼음공주 엘사’는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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