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5개구군 모두 규모 확대

작년 870억원서 130억원 증액

울주군 200억원·북구 60억원

남구·울주 상하반기 나눠 지원

▲ 자료사진
올해 울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이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난 100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15일 울산시와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2020년도 울산시 및 구·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총 1000억원으로 전년(870억원)대비 130억원 늘어났다.

침체된 지역경기를 감안,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지원하고자 지원액을 늘렸다.

울산시 자금이 4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50억원 늘어났으며, 남구와 울주군도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각각 50억원과 30억원 늘렸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 50억원 △남구 150억원 △동구 40억원 △북구 60억원 △울주군 200억원 등이다. 남구와 울주군은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나머지 구는 상반기에 전액 지원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3일 중구를 시작으로 15일 남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을 순차적으로 신청받고 있다. 동구는 오는 20일 40억원을, 울주군은 오는 28일 150억원을, 북구는 오는 30일 60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은 남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지원규모 100억원에 해당하는 330명의 상담신청이 30분 만에 완료됐으며, 대기자도 150여명 이상 등록됐다.

이번 남구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보증한도가 5000만원이며, 보증비율은 100% 전액보증,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대출은행은 농협은행, 경남은행 및 시중은행 등 7개 협약은행에서 취급 가능하며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보증서 지원을, 남구는 2년동안 연 2%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오진수 이사장은 “이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도 재단이 100% 전액보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대출 금리를 좀 더 저렴하게 부담하도록 했다”며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이 금리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금리 상한제를 확대 시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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