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발병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이외 지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허베이(河北)성 보건당국은 23일(현지시간) 우한폐렴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한(武漢)시가 있는 후베이(湖北)성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베이성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80세 환자가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환자는 23일까지 우한 폐렴 감염이 확진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로써 우한 폐렴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앞서 후베이성 정부는 22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후 10시(현지시간) 현재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547명이라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이밖에 의심 환자는 1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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