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두동면 대곡저수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선박이 침몰해 성묘객 1명이 숨졌다. 사고 선박의 정원은 7명이었지만 당시 선장과 성묘객 등 총 10명이 탑승했다.
이와 관련 유족들은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가 크게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총 9개의 안전 장비가 있었다는 수자원공사의 주장과 달리 성인용과 아동용 등 3개의 구명조끼와 구명튜브 2개 등 안전 장비는 5개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선박 준공 당시에는 총 9개의 안전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는 입장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준공 당시 성인용 5개와 유아용 2개 등 총 7개의 구명조끼와 구명튜브 2개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정확한 현황은 선박을 인양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