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 협연

울산시립교향악단 올해 첫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1’ 공연이 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 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 협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정기연주회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명곡이 선보인다.

먼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으로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대의 독주 악기가 사용되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 마장조 작품364’를 시립교향악단 악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지성호와 러시아의 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 협연으로 전반부 연주를 마친다. 

휴식 뒤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작품62’와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21’ 연주가 선보인다.

1807년 완성된 ‘코리올란 서곡’은 베토벤 걸작이 쏟아져 나온 시기의 작품이다.

‘교향곡 제1번’은 베토벤이 30세가 되던 해인 1800년 완성한 첫 번째 교향곡이다.

초연 당시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이라는 평을 받았다. 

협연으로 나서는 지성호 악장은 서울예고와 연세대 음대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함부르크 국립음대를 거쳐 국립 함부르크 필하모닉 단원과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의 객원 악장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냈다.

안드레이 도가딘은 러시아 공훈예술가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비올라 교수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올해 세계 곳곳에서 그의 걸작이 많이 연주될 것”이라며 “베토벤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에게 그 어느 해보다 클래식의 축제와 같은 한 해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이다.

예매와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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