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고래로 131 갤러리
12일부터 21일까지 전시

 

울산남구문화원(원장 김성용)이 운영하는 장생포 문화마당 새미골에서 한평생 처용탈을 만들어 온 김현우 작가의 작품전을 마련한다.

12~21일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 갤러리.

이번 전시는 새미골이 울산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개인)를 지원하는 행사다.

이는 울산시민의 문화향유 및 지역문화 커뮤니티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현우의 처용탈’ 제목으로 진행되는 전시에는 김 작가가 처용과 관련해 제작해 온 모든 결과물이 선보인다.

▲ 김현우씨가 만든 처용탈.

전통적 처용탈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김현우 작가의 가치있는 행보를 성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신라 ‘처용설화’에서 시작되어 1200년의 역사를 지켜온 처용.

김현우 작가는 신라 처용설화의 배경이 되는 울산에서 한평생 처용탈을 깍아 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이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처용무’(處容舞)의 탈을 전통 원형으로 복원하고자 34년 동안 연구와 작업을 병행해 왔다.

조선시대 악학궤범에 전해지는 처용탈이 일제 때 일본풍으로 변한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처용탈 제작자이고 ‘처용탈’의 전형적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명장으로도 불리고 있다.

개막기념행사는 12일 오후 6시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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