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씨가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월 9일 방송되는 KBS 1TV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겸 연구가 박술녀씨가 출연해 장선 초등학교 1~2학년 담임 김영분 선생님을 찾는다.

이날 박술녀는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박술녀는 "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셨고, 어머니는 생선 장수셨다. 우리가 7남매인데, 거기에 어머니, 아버지, 외할머니까지 10식구였다. 배가 고파서 학교 가기가 싫었다. 가난이 극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술녀는 "동네 어귀를 항상 나가서 어머니를 기다렸다. 생선을 팔고 나면 찐빵 같은 거를 사 오시던 게 기억이 난다. 그렇게 가난하다 보니 제대로 된 공부를 못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다섯살인 박술녀씨는 주요 한복연구가 중 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회사인 박술녀 한복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패션쇼에도 많이 참가하는 인물이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녀는 그녀의 한복 사랑을 항상 표현하며 한복 대중화에 힘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복 매치법에 대한 조언을 통해 "한복은 급격한 유형은 없지만 소매의 길이나 폭의 길이에 변화가 나타나며 변화가 나타난다. 또한 한복은 무조건적으로 몸을 가리는 의상이 아니라 속과 목선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어 우아함을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이영희, 이리자 등 1세대 한복연구가를 잇는 대표적인 한복연구가로서 그녀의 스승은 이리자 선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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