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울산문예회관서

▲ 나현서 작가의 ‘꿈-꽃피우다’.
민화, 서각, 캘리그래피라는 서로 다른 세 장르가 ‘한국적 아름다움’이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삼구동성’을 이뤘다.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민화·서각·캘리그래피반이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제7회 삼구동성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화반, 서각반이 주축이 되고 캘리그래피 동아리 ‘온맘’이 찬조 출품하는 형식으로 마련한다.

전시에는 교육원 수료를 기념해 40여명의 수강생들이 ‘꿈’을 주제로 한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심송 천태자 작가가 지도한 민화반은 화조도, 유압도, 궁중모란도 등 3~4개월 걸쳐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토담 김상진 작가가 지도한 서각반과 캘리그래피반은 주제와 어울리는 각종 문구를 새기거나 써내려간 작품들로 전시장을 채운다.

삼구동성전 기획을 담당한 김상진 작가는 “수강 연차 수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서 혼신을 쏟아 넣었다는 점만은 진실”이라며 “작업하는 순간의 몰입과 성취감, 감흥을 작품 속에서 발견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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