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입국자는 자가격리

UNIST, 개강연기·휴학 검토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입국하지 않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한 학기 휴학을 권고하기로 한 가운데 울산지역 대학들도 미입국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7일 울산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 301명으로 가장 많은 울산대는 현재 미입국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1학기 휴학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 301명 가운데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간 유학생 80명 중 11명이 입국한 상태다. 이 중 4명은 2주 격리 뒤 퇴소했고, 현재 7명이 울산대 국제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도 교육부 권고에 따라 1학기 휴학 권고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직원과 학생 22명은 중국 방문 후 자가격리 등 조치를 받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학생은 2명이다.

UNIS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내달 2일 개강을 2주 연기해 16일 개강하는 것으로 이날 결정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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