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호 전략공천’으로
종로 출마 힘 실어주기 분석
김두관은 경남 양산을 배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키로 했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전략공관위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4명 전략공천 후보를 결정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민주당이 이날 서울 종로에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대결을 벌이는 이낙연 전 총리를 첫 전략공천 후보로 확정한 것은 당 차원에서 이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자 ‘1호 전략공천’ 후보라는 상징을 부여해 이 전 총리를 한껏 예우한 셈이다.

김두관 의원의 경우에는 김포갑이 현재 지역구지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민주당 약세 지역인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역을 변경했다.

이번 전략 공천도 이런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조만간 발족할 예정인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가하면서 경남 지역 선거를 종합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역할까지 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던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서울 동작을 등 8곳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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