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입 미세먼지 축적

외부활동 마스크 착용 필수

22일 오후부터 강풍에 해소

울산은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함께 축적되면서 오는 토요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신종코로나에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겹친 만큼 외출 시 마스크를 필수로 챙겨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20일 울산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보통을 유지했으나, 21일부터 22일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둘 다 나쁨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미세먼지는 상층으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인해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22일 울산에 강한 바람이 불어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이다.

21일 울산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따뜻하지만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21일 울산은 아침 최저기온 3℃, 낮 최고기온 15℃를 기록해 평년보다 3~4℃ 가량 높겠다.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에는 비가 올 예정이다. 강수량은 5㎜ 내외에 불과해 19일 내려진 건조주의보를 해제하기엔 역부족일 전망이다. 22일 울산은 21일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아침 최저기온 9℃, 낮 최고기온 13℃를 기록할 예정이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의 경우 평년보다 9℃이상 높아 이른 봄날씨를 느낄 수 있다.

울산은 22일 20~35㎞/h(5~10㎧)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이 불면서 오후 3시께부터는 기온이 다시 점차 떨어져 2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0℃까지 떨어진다.

23일 낮에는 최고기온 12℃를 보이는 등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하루하루 일교차 폭이 큰만큼 외출 시 두꺼운 의상 대신 기온에 따라 벗었다 입었다 하기 편한 얇은 의상을 여러겹 입는게 좋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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