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장 주재로 국비 대책회의

외곽순환로·산재공공병원 등

대규모 SOC사업 절차에 속도

미래 먹거리 신규사업도 총력

▲ 울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 재도약 마중물 예산 확보를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김경우기자
울산시가 지난 21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외곽순환도로, 산재 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올해 안에 사전 절차를 끝내는 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 국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진흥 전담 기관 지정,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공영주차장 조성과 정원산업 박람회 유치 등을 통해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한다. 또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 중소형 선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혁신기술개발,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 주력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1년 전국체육대회 지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반영되지 못한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바이오 데이터 팜, 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 등은 다시 준비해 국비 확보에 도전한다.

계속 사업으로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 건립, 울산신항 개발, 3D프린팅 융합기술겐터 건립,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울산슬러지 자원화시설 건립,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 등이 주요 국가예산 확보 대상이다.

송 시장은 “지난해 사상 첫 국가 예산 3조원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으나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 발굴과 국가 예산 확보에 시정 역량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도 국가 예산은 4월말까지 지자체별 중앙부처 신청, 5월말까지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2일까지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등의 일정을 거쳐 12월2일까지 국회의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