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소독·식당 이용시간 등 조정

울산시교육청과 지역 지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본청 중앙현관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직원은 물론 민원인들도 발열검사를 받은 후 청사를 출입할 수 있고, 직원이 아닌 방문객은 반드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 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예비비 1억4000만원으로 본청, 지원청, 직속기관 등 12개 개관에 14대의 열화상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시교육청은 4곳의 특수학교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남구도 지역 내 모든 동행정복지센터(14곳)에 열화상감지카메라 14대를 긴급 수급하고 방문객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또 주민들이 자주 접촉하는 민원대 등은 수시로 소독을 실시해 동행정복지센터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남구는생활폐기물 종사원의 신종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환경미화담당과 자원순환담당 등 크게 2개팀과 밑으로 10개의 실무팀으로 구성된 특별전담팀에 대해 발열체크, 시설물 소독, 유증상자 동향파악 등을 추진한다.

또 긴급상황 대비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원 일부 감염, 1개 업체 직장폐쇄 등 상황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단계별로 마련했다.

울주군은 신종코로나 확대로 개인 보호복(레벨 D급) 수급에 애로를 겪는 인근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방사능 방호장구를 지원한다.

방사능재난 대비 주민 및 현장 대응요원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방호장구 5만3000여세트 중 필수 보유분인 2만 세트를 제외한 3만3000여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또 내달 2일부터 구내식당 운영 시간을 조정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식사하는 것을 막기로 하고, 식당 이용자들에게 식당 내 대화를 최소화할 것도 당부했다.

또 청사 내 탁구장과 체력단련실을 이날부터 폐쇄했고, 직장 동호회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이 밖에 울산축산농협과 협조체계를 구축, 상황 해제 시까지 읍·면 주거밀집지역 도로 등을 소독한다.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8대를 동원해 주 4회 소독을 실시한다. 사회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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