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중국 베이징에 최초로 첨단 모듈공장을 준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추가로 수동변속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내 공략을 더욱 강화, 내년에는 중국현지에서 올해보다 배 늘어난 6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1일 중국 베이징시 쑨위구에서 한규환 사장과 쉬허이 베이징현대기차 동사장(이사회 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모듈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규모 부품업체가 중국에 단순 부품공장을 설립한 적은 있지만 외국기업 가운데 대규모 모듈공장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11월 중국 정부로부터 공장설립 승인을 받고 1년여간 공장 설립을 준비해 왔다.

 1천3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이 공장은 3만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섀시모듈과 운전석모듈을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베이징 현대기차에 바로 인접, 베이징현대기차의 생산라인에 모듈을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생산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현대차의 중국 현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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