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재 정선의 ‘달성원조도’.
조선시대 후기인 18~19세기에 전국 각지 풍경을 묘사한 도록집이 나왔다. 자연과 사람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실경산수화를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양·단양·평양·함흥 등 전국 명승지 산수화와 해설을 수록한 ‘한국서화도록 제27집-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를 발간했다.

낙동강 상류 절경 8곳을 그린 19세기 실경산수화 ‘산수팔경도’(山水八景圖)와 평안도 명승 10곳을 담은 ‘관서십경도’(關西十景圖) 등이 실렸다.

남구만이 뽑은 함경도 명승 10곳을 소재로 한 ‘관북십승도’(關北十勝圖)에는 백두산과 천지를 바라본 그림도 있다.

이외에도 황해도 해주 부용당을 그린 ‘부용당도’(芙蓉堂圖), ‘인왕선영도’(仁旺先塋圖), ‘옥호정도’(玉壺亭圖), ‘송도사장원계회도’(松都四壯元契會圖) 등도 소개한다.

박물관은 1991년부터 연차적으로 한국서화도록을 발간해 왔다.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1’에는 금강산 실경산수화를 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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