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학생이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의 울산 e학습터를 활용해 집에서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울산지역 학교들이 23일로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지원하고 있는 온라인 ‘울산 e학습터’의 학급 개설이 올해 연간 목표보다 2배 이상 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찬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산 e학습터’의 학급 개설수는 초등학교 720학급, 중학교 187학급이다. 가입자 수는 초등학교 2264명, 중학교 585명이다.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은 올해 연간 사이버학급 개설 목표를 400학급으로 잡았지만 지난 2일 서비스 개통 4일 만에 목표를 2배 이상 넘겼다. 

‘울산 e학습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 내 무료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이 제공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인 울산 e학습터.

교사들이 사이버학급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패드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율학습형은 학생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자율학습 메뉴에서 콘텐츠를 등록하여 진행한다. 자율평가 메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풀면 정답 해설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응시한 평가 내역 및 학습진도율의 조회도 가능하다.

박찬민 원장은 “울산 e학습터는 학습주제를 3~5분의 짧은 동영상에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거꾸로 수업, 프로젝트 수업, 자율학습 등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학생참여중심수업’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학습터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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