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떠오른 한국의 대표주자 임성재(22)가 ‘제5의 메이저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권위를 인정받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이 1500만달러(약 180억3000만원)로 올라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한다. US오픈(1250만달러)을 비롯한 메이저 대회들이 뒤를 잇는다.

2011년 최경주(50)와 2017년 김시우(25)가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은 대회다.

올해는 임성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거머쥔 임성재는 이달 초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2타 차인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최상위권 성적표를 남겼다.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1458점을 얻어 저스틴 토머스(미국·1403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시즌 상금에서는 386만2168달러로 토머스(421만4477달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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