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기 추락 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되고 있다. 김동수기자

19일 오후 1시47분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고 있다. 화재 진화에 투입된 민간헬기 1대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주군 등 산림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헬기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진압에 나선 민간헬기가 오후 3시305분께 울주군 삼동면 중리저수지 인근 계곡에 추락했다.

추락으로 기장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기장은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은 울산 관내 전 구조대원을 현장으로 보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해당 헬기는 오후 3시5분께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중리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기 기장은 추락 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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